'10년 차' 틴탑, 칼군무 아닌 어른 섹시로 새로운 도전[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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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그룹 틴탑(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칼군무를 벗어나 어른 섹시로 돌아왔다. 데뷔 10년 차를 맞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틴탑의 새 앨범 'DEAR. N9NE'(디어 나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DEAR. N9NE'은 틴탑이 지난해 발매한 미니 8집 리패키지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한 신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타이틀곡 'Run Away(런 어웨이)'를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다수의 수록곡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해 틴탑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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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캡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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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천지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이날 멤버들은 "1년 동안 개인 활동을 하며 지내다가 오랜만에 함께 활동하게 됐다. 그간 함께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최근 팬미팅으로 먼저 팬들을 만나서 기뻤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9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앨범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10년 '10대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며 가요계에 데뷔한 틴탑은 어느덧 평균 나이 26.2세가 됐다.

캡은 그룹의 방향성에 대해 "10대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는 의미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이번 노래는 지친 삶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노래다. 메시지 전달의 범위가 10대에서 더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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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니엘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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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리키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타이틀곡 'Run Away'(런 어웨이)는 트로피컬 하우스의 뭄바톤이 결합된 곡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리더 캡이 작사에 참여, 걱정과 방황에서 벗어나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목소리를 가사에 담아냈다.

그간 '칼군무돌'로 불리며 파워풀한 춤으로 주목받은 틴탑은 이번 앨범에서 절제미를 살려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리키는 "틴탑이 그전 앨범까진 칼군무 위주로 이제는 어른 섹시를 보여주려 한다"며 "포인트 안무는 '바디 탭댄스'"라며 즉석에서 안무 시범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칼군무 대신 섹시 콘셉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조는 "10년 가까이 함께 하며 멤버 각자 춤의 스타일이 생긴 것 같다. 이제 칼군무가 아니더라도 각자의 춤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리키는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몸이 좋은 그룹들이 많은지만 우리는 '아기 섹시'로 다가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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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의 창조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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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 /사진제공=티오피미디어


창조는 이번 앨범에 'What Do You Think'(왓 두 유 씽크), '비 그친 밤', 'Happy Ending'(해피 엔딩)까지 총 세 곡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는 "앨범에 자작곡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 멤버들의 동의가 있어서 가능했다. 멤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음악을 만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는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틴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성적보다는 팬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니엘은 "예전에는 정말 1위에 대한 욕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팬분들과 행복하게 활동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 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대중들도 저희 음악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키는 "그전 앨범보다 재미있게 준비했다. 이번 주부터 무대에 서는데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한편 'DEAR. N9NE'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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