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타격가' 박정은-심유리 격돌... 누구 타격이 더 셀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03 15:31 / 조회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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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격돌하는 심유리(좌)와 박정은. /사진=로드FC 제공

'몬스터 울프' 박정은(23·팀 스트롱울프)과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5·팀 지니어스)가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격돌한다.

박정은은 지난해 12월 열린 ROAD FC 051 XX(더블엑스)에서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타이틀 매치를 펼쳤다. 결과적으로 박정은은 패배했지만, 함서희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여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파이터에게 평생의 목표인 타이틀 매치이자 본인의 우상 함서희와 펼친 대결이었던 만큼 패배의 아쉬움은 더욱 컸을 터. 하지만 박정은은 냉정하게 본인의 패배 요인을 분석한 후 다시 일어섰다.

박정은은 "갈망했던 경기였기 때문에 패배 요인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미흡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실수로 나타났고, 그것 때문에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실수도 내 실력이다. 그런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갈구하던 게 챔피언의 자리였다. 아직도 그 목표에는 변함이 없지만 마음가짐이 좀 달라졌다. 그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우선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장차 큰 인물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박정은과 격돌하는 심유리는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홍윤하, 사야코 후지타에게 연패를 당한 뒤 절치부심하며 거둔 성적이다.

심유리는 "입식격투기에서 승률이 높았었는데, ROAD FC 센트럴리그 뛸 때 3연패를 당했다. 당시에 '이 길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아마추어 경기에서 연패를 해보니 프로에서도 연패할 때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알게 돼 도움이 됐다. 그래도 관장님의 도움이 가장 컸다. 관장님께서 하라고 지시하신 것만 해서 잘 됐다. 관장님이 아닌 다른 분을 만났으면 이렇게 연승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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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에서 대결을 펼치는 박정은(좌)과 심유리. /사진=로드FC 제공

기본적으로 박정은과 심유리는 우리나라 격투기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파이터들이다. 젊은 파이터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챔피언이 될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두 파이터가 대결하기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 마침 나란히 '타격'을 장기로 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박정은은 "내가 하는 타격과 심유리 선수가 하는 타격의 스타일이 다르다. 심유리 선수의 강점과 제 강점이 맞붙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또 누가 흔들릴지 지켜보면 재밌을 거다. 타격에는 타격으로 응수할 생각이니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직접 돈과 시간을 들여 경기장을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든, 이기든 화끈하게 함성이 터질만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심유리도 자신감이 넘친다. 심유리는 "솔직히 (박정은 선수를)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은 몰랐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이번에 이기면 타이틀전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 가지 목표가 있지만, 챔피언이 되는 게 목표기 때문에 다른 시합보다 더 독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하기 전부터 박정은 선수의 영상을 많이 봤다. 박정은 선수가 ROAD FC 한국 선수 중·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나 아니면 박정은 선수를 누가 이기겠나'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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