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수미, 이상민에 재혼 권유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밤TV]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9.06.03 07:00 / 조회 :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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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수미가 이상민에게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며 재혼을 권유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수미와 이상민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탁재훈의 집에 놀러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 사람은 제주도를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절경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실제 유채꽃 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어 도착한 제주도 해안가에서 세 사람은 해산물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수미는 "이 순간 지금 행복하다. 그런데 동반자 하고 이런 시간을 가져볼까. 이런 생각은 안 드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면 너무 좋죠"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수미는 "재혼을 할 생각들은 있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탁재훈은 "자신 없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재혼해서 만약에 또 잘못되면 (어떡하냐). 전 주위에 두세 번 결혼한 사람 많이 봤다. 근데 두세 번 이혼한 사람도 많이 봤다"며 재혼하면 두렵다는 반응을 먼저 보였다.

이 말에 김수미는 "근데 정말 좋은 사람 생기면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 아까 밥 먹을 때 상민이가 그랬다. 엄마가 부엌에 왔다 갔다 하니까 확 집안에 온기가 난다고.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탁재훈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탁재훈과 달리 이상민은 "솔직히 재혼하고 싶다. 평범하고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부럽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미는 "사랑을 교통하고 같은 거다. 언제 어디서 좋은 사람이 나타날지 모른다. 굳이 인연을 찾으려고 하지 마. 인연이 네가 일하는 스태프일 수도 있다. 예쁜 딸 낳아서 사는 그림을 그려보라"고 조언했다.

이상민도 "예전에는 여자가 전화 오면 받지를 못했다. 데이트 비용이 걱정돼서"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박수홍 어머니는 "힘든 때를 함께 하는 게 진짜 사랑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영 대신 무대에 올라 빅마마의 '체념'을 부르는 홍선영의 모습이 방송됐다. 특별 MC로 참여한 배우 고준은 "두 자매의 우애가 너무 깊어서 보기 좋다"고 밝혀 모든 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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