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NC 박민우, 정확성에 장타 잠재력도 충분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6.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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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사진=OSEN
NC 주장이며 1번타자인 박민우(26)는 프로 7년차로 통산 673경기에 출장했지만 앳된 모습의 친근감 주는 선수입니다.

박민우는 거의 매년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빠졌다가 출장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16년에는 121경기에 출전하고 2017년엔 106경기만, 2018년에는 115경기에 나섰습니다.


20경기 이상씩 빠졌는데 올해도 박민우는 개막 직전 허벅지 염좌로 자리를 비운 탓에 개막 16게임이 지난 다음부터 출전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규정타석을 채운 그는 팀이 57경기를 소화한 1일 현재 40경기 159타수 60안타, 타율 3할7푼7리로 당당히 타격 1위에 올라 있습니다.

박민우는 올해 4월 13일부터 경기에 나와 4월 한 달간 3할2푼7리를 때리고 5월엔 3할9푼6리의 맹타를 날렸습니다. 한 달간 한 경기 3안타만 6번을, 2안타 경기는 8번이나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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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과 이야기하는 박민우(오른쪽). /사진=OSEN
휘문고를 졸업한 박민우는 고교 시절부터 타격감이 좋아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타격 시 공을 정확히 맞추고 자세가 부드러운 박민우를 두고 2년 전 김경문 당시 NC 감독은 "(박)민우는 지금보다 타율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충분히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홈런을 1~2개 치고 끝나서는 안 된다. 배트를 맞추는 기술이 워낙 좋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이 더 좋아질 경우, 잊을 만하면 칠 수 있는 홈런타자가 될 수 있다"고 그가 장타 잠재력이 있음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박민우의 개인 통산 홈런은 15개입니다. 2014년 1개를 시작으로 2015~2017년 매 시즌 3개씩을, 그리고 지난 해 한 시즌 최다인 5개를 때렸습니다. 올 해는 아직 대포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박민우 역시 "장타 욕심은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지금은 우리 팀이 중심타선이 좋으니까 나는 해결할 수 있게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3번타자를 치고 싶다. 그러려면 장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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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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