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영향력 이 정도? '박유천→YG 양현석 사건' 연루[★NEWSing]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5.28 15:38 / 조회 :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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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뉴스1


문제의 중심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있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지난 27일 방송된 이후 파장이 거세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성접대 의혹과 접대 과정 중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것.

'스트레이트'는 YG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 재력가들을 국내 유명 강남 클럽에서 성접대 했고, 여기에 참석한 이들로는 성접대 브로커 정마담과 25명의 화류계 여성, 그리고 황하나가 있었다고 알렸다.

목격자들은 당시 YG 양현석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 한 명이 강남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들과 정마담, 황하나를 만났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초대된 일반인 중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도 밝혔다.

'스트레이트' 취채진의 연락에 양현석 대표는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식당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였을 뿐이다. 계산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외국인 재력과들과는 이후에 추가적으로 접촉도 없었다. 정마담은 알고 있지만 그 여성들이 그 자리에 왜 참석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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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해당 의혹이 그 자체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황하나의 참석 여부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황하나는 앞서 가수 JYJ 겸 배우였던 박유천과의 마약 스캔들 주인공이기 때문.

황하나는 지난 2~3월 전 남자친구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6차례에 걸쳐 마약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10월 박유천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에서도 박유천이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1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있다.

현재 황하나는 지난 24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자신의 마약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또 오는 6월 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관련 혐의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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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황하나가 박유천과의 마약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였던 만큼, 이번 YG 성접대 의혹에 얽힌 사건으로도 주목 받기에 충분하다. 황하나가 어떤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길래 연예계의 굵직한 인사들까지 사적으로 엮일 수 있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것.

'스트레이트' 고은상 기자는 28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황하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며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재력가들은 해외에서 온 분들이다. 영어를 통역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황하나는 미국에서 왔다 보니 그가 그 자리에 일부 초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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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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