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기생충', 촬영하면서 많은 측면으로 고민했다"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5.28 17:23 /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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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을 촬영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기생충' 팀은 칸 현지로 날아가 홍보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후 '기생충'은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 영화 최초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해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송강호는 "'기생충'은 장르의 영화 틀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혼합같다. 아마 다들 이런 이야기들을 '기생충'을 통해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낯설음 같은 것들이 두렵다고 했지만 사실 신기하기도 하다. 관객에게 어떻게 현실감이라든지 리얼리티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측면을 고민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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