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봉준호 황금종려상 수상, 20년 노력 결과물"

인천국제공항=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5.27 15:42 / 조회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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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왼쪽), 배우 송강호 /사진=김창현 기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료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금의환향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들 앞에서 수상 소감 등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기 때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포함한 '기생충' 팀은 칸 영화제 개막 후 5일 뒤 칸 현지로 날아가 스케줄을 소화했다. 특히 송강호는 일정을 변경해 봉준호 감독과 폐막식까지 함께했다.

앞서 지난 25일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한국영화 100주년에 한국 영화 사상 처음이라 의미를 더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다음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일문일답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

▶ 봉준호 감독께서 지난 20년동안 노력해왔던 결과물이 드디어 이렇게 정점을 찍는 느낌이 든다. 자긍심이 크고, 보람도 느낀다. 자랑스럽기도 하다. 제가 대표로 남아있지만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다.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여러분들께서 너무 사랑해줄 거라 생각한다. 며칠 뒤에 개봉하니까 성원해주면 고맙겠다.

-한국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

▶ 저도 집에 가고 싶은 게 크다. 8일간 나가 있다 온 게. 거리도 너무 멀고. 많이 지치기도 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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