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두산, 한화 맹추격 뿌리치고 4연패 끝! '오재일 8회 결승타'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5.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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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역전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두산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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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결승타 순간.

두산이 한화의 거센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2만5천석 매진)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34승 19패를 마크하며 리그 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4연패 탈출 성공.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3승 28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6위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한화였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호잉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회 한화는 1사 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와 최재훈의 내야 안타를 묶어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은원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 3-0까지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4회 1사 후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2사 후 박건우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5호 홈런이었다. 5회에는 2사 1,2루 기회서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강 한화' 육성 응원이 잠실구장에 울려 퍼지던 8회초 한화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좌전 안타에 이어 양성우가 절묘한 1루 방면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 정은원이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두산이 8회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박건우의 좌전 안타, 박세혁의 우전 안타와 폭투를 묶어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오재일이 이태양을 상대로 우전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서 류지혁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7-4를 만들었다. 한화는 9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재훈이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93구) 9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 한화 선발 김민우는 5⅔이닝(88구)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이 승리 투수가 됐다. 세이브는 김승회. 한화는 8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이태양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 두산은 박세혁이 3안타, 박건우와 오재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는 정은원이 3안타 3타점, 김태균이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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