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모 공연..'남다른 감회'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5.23 15:22 / 조회 :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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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사진=연합뉴스TV '뉴스현장' 방송화면 캡처


가수 정태춘이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유정아 아나운서는 "가수 정태춘 님이 '떠나가는 배',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부르려고 한다. 특히 '떠나가는 배'는 10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너럭바위 아래에서 잠드시던 날 봉하마을에서 불러주셨던 곡이라 더욱 남다른 감회를 선사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무대에 선 정태춘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떠나가는 배'를 열창했다. 이어 정태춘이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부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상이 함께 등장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유정아 아나운서는 곡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92년 장마가 오기 조금 전이었던 4월 부산 동구 총선에서, 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연속해서 떨어진 정치인 노무현을 98년 종로구가 받아들였다. 이듬해 낙동강 전선에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정치인 노무현을 박수로 응원해줬다. 그러나 또 한 번 떨어지셨음을 저희가 잘 알고 있다. 떨어졌던 노무현을 우리는 사랑했고, 종로구 청와대에 대통령으로 들어가셨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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