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왕진진 '사기·횡령-낸시랭 폭행' 병합 심리할 듯[종합]

'前아내 낸시랭 특수폭행' 등 혐의 구속 수사 중 첫 재판.."횡령 NO..도자기는 창고에"

서울중앙지법=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5.16 14:02 / 조회 :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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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전준주)의 사기, 횡령 등의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가 현재 수사 중인 왕진진의 낸시랭 특수 폭행 혐의까지 병합해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은 16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왕진진의 공판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내놨다. 재판부는 "횡령, 사기 관련 3건은 이미 진행이 됐고, 변론 종결까지 다 했기 때문에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낸시랭 특수폭행 등 혐의)까지 기소되면 병합해 기일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상해, 강요, 특수 폭행, 특수 협박,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왕진진을 구속해 수사를 벌였다. 이에 왕진진의 변호인은 "그 사건은 지금 다른 변호사가 맡고 있다"며 "때문에 다음 기일을 지정할 때 시간을 넉넉히 주셨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재판부는 왕진진에 대한 다음 공판을 오는 6월 20일로 잡았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 3월 14일 왕진진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왕진진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진 횡령, 사기 사건을 병합해 이날 변론을 재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왕진진은 지난 2015년 "10억원에 팔아주겠다"며 M대학교 김모 교수의 중국 도자기 356점을 가져간 뒤 돈을 주지 않고, 도자기 역시 돌려주지 않았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그러나 왕진진은 김 교수에게 인수받은 도자기들이 진품이 아니라 팔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오히려 김 교수가 가짜 도자기들을 진품인 냥 속여 자신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의 변호인은 "도자기를 대신 팔아주면 수수료를 받기로 하고 인수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진품이 아니라 팔지 못했다. 도자기는 그대로 창고에 있다"고 전했다.

왕진진에 따르면 김 교수가 왕진진에게 넘긴 도자기는 H대학교 문모 교수의 별장이 있는 경기 여주의 한 창고에 보관돼 있다. 문 교수는 왕진진이 들고 온 도자기를 확보해 중국 경매에 넘겨 수수료 수익을 챙기려 했던 인물. 그러나 도자기가 가품인 사실이 드러나자, 도자기를 담보로 1억여원을 편취했다며 왕진진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왕진진은 김 교수에게 다시 도자기를 가져가라고 요구했지만, 창고 주인인 문 교수가 "도자기를 가져가려면 보관료를 내 놔라"며 막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판은 왕진진이 구속된 이후 진행된 첫 재판이라 관심이 쏠렸다. 왕진진은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4일 구속됐다. 앞서 왕진진은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경찰은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왕진진을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 노래방에서 검거했다. 이날 공판에서 왕진진은 이전 재판과 달리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변호사와 함께 재판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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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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