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서폴드 2승+오선진 연타석포' 한화, SK전 첫 승... 2연패 탈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5.09 21:53 / 조회 :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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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

한화 이글스가 천신만고 끝에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한화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5연승 행진이 깨졌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오선진(유격수)-호잉(중견수)-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이성열(지명타자)-김회성(1루수)-백창수(우익수)-최재훈(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서폴드.

SK는 노수광(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고종욱(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최항(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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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진.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초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선진, 호잉의 연속 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송광민, 최진행, 이성열로 이어지는 후속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1점으로 그치고 말았다.

김광현의 호투에 막혔던 한화는 4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성열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회성 타석 때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회성, 백창수가 연속 삼진에 그쳤고, 최재훈이 3루 땅볼을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SK가 4회말 1사에서 로맥,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진루했다. 하지만 고종욱이 삼진, 김성현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말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도 놓쳤다. 2사에서 최항, 노수광의 안타, 한동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만루 기회서 최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다.

두 번의 위기를 극복한 한화가 다시 힘을 냈다. 홈런 2방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선진이 SK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0에서 김태훈의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9회에는 김회성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김회성은 9회 1사에서 SK 바뀐 투수 박정배의 초구 140km 직구를 공략해 오선진과 마찬가지로 시즌 1호 아치를 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선진이 마지막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냈다. 오선진은 9회 2사 1, 2루서 박정배의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통산 1024호, 시즌 7호, 개인 첫 연타석 홈런 기록이다.

비록 정우람이 9회 2사 2루에서 최정에게 적시타를 헌납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연타석 홈런포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호잉이 멀티 히트(1타점)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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