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톰슨마저…' 롯데, 3622일 만에 5월 최하위 추락 [★현장]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8 22:20 / 조회 : 1665
  • 글자크기조절
image
톰슨.
믿었던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 마저 시즌 최다 볼넷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선발 매치업 상으로 다소 우위가 있었던 터라 충격은 더 했다. 롯데는 원정 10연패와 함께 3622일 만에 5월 이후 리그 최하위 추락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롯데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원정서 4-5로 졌다. 1회 2점을 내며 앞섰지만 4회말 무려 4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7회초 2점을 내며 추격을 시작해봤지만, 균형은 차마 맞추지 못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롯데는 지난 1일 사직 NC전 이후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원정 10연패라는 치욕도 맛봤다. 동시에 2009년 6월 7일(8위) 이후 3622일 만에 5월 이후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선발 톰슨을 야심 차게 내세웠다. 쿼터가 있는 외국인 선수이기도 했고, 아직 첫 승이 없었던 KT 선발 김민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톰슨은 이날 무려 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특히 승부가 갈렸던 4회말에는 볼넷만 4개를 헌납해 좋지 않은 투구를 이어갔다. 볼넷 남발에 장타까지 맞으니 버텨내지 못했다. 지난 4월 26일 잠실 두산전 4이닝 소화 이후 또다시 4⅔이닝 만에 교체되며 2번째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톰슨의 성적은 4⅔이닝 5피안타 6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선발 투수 톰슨이 길게 경기를 끌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지만, 이는 허사에 그치고 말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