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드럼 및 콘서트홀 추가! ‘판타스틱 하모니’ 업데이트 공개

마비노기의 15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치고, 직후에 '이 감동을 그대로, 게임에서'로 시작하여 '판타스틱 하모니'의 업데이트가 공개됐습니다. 티저 영상과 함께 업데이트 날짜가 5월 9일로 공개됐죠.

음악 플레이를 통한 펫 육성, 역할 확장


연주 감상, 연주 스킬 사용, 공연 감상 등 음악과 관련된 액션을 통해 발동하고 성장하는 펫 관련 다양한 육성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기존에 다소 어렵게 진행됐던 펫 환생을 정규 시스템으로 도입하여 자유롭게 환생할 수 있게 하고, 환생 시 새로운 능력을 부가하여 전투 등의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펫의 성장에도 다양한 도움을 주는 장치가 추가됩니다. 펫 전용의 '샤인 오브 이웨카'(레벨 달성 마다 스테이터스를 상승시켜 주는 스킬. 환생해서 1레벨이 되면 스킬의 랭크도 초기화)도 추가됩니다.

이멘 마하에 세워지는 신규 콘서트홀과 밀레시안 콘서트

이멘 마하 호수에 '아르페지오 콘서트홀'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콘서트홀이 추가됩니다. 공연 준비나 진행 상황에 따라 벽이 솟아오르는 가변형 무대로, 여러 콘셉트나 유저가 선택하는 핀 포인트 컬러 등에 의해 무대가 바뀝니다. 분수, 폭죽, 조명쇼, 꽃가루 효과, 연기 등 다양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이 공연장에서는 NPC로 이루어진 '에린 필하모닉'의 공연이나 유저들이 직접 공연도 가능합니다. 실제 공연장과 같이 대관하고 입장권 가격을 설정하거나 셋팅부터 연출 효과를 모두 유저가 직접 꾸밀 수 있습니다.

판타스틱 하모니 업데이트 이후 5월 3일 진행된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의 형식 그대로 NPC의 공연이 일주일 동안 개최될 예정입니다.

기존 타악기와는 다른 신규 악기 '드럼'

마비노기 최초로 여러 음을 내는 타악기 드럼이 업데이트됩니다. 드럼 특유의 시각 효과와 모션을 가지고 있을 예정입니다. 설치형 악기로 기본적인 입수처는 하프나 피아노와 같은 교역 한정 상점이 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라의 감동을 직접 게임에서

게임 내의 BGM을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됩니다.

오케스트라 공연 직전, 마비노기 음악 콘텐츠 담당자인 김형선 리더에게 업데이트에 관해 몇 가지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악 콘텐츠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뮤직Q 업데이트와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

김형선: 오늘 많이 준비한 공연을 보여드리고, 바로 다음 주에 '판타스틱 하모니'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아르페지오 콘서트홀'이라는 이름의 대형 공연장이 이멘 마하 호숫가에 들어갑니다. NPC가 공연하거나 유저가 대관해 공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공연장이 있긴 했으나 불편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으로 제작하고, 공연 자체의 보상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뮤직Q 업데이트는 음악 자체에 포커싱을 둔 업데이트였습니다. 합주, 음악을 더 잘하기 위해서였죠. 이번 업데이트는 음악을 왜 하는가, 음악의 감성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게임의 이득을 위한 목표 만들기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요소 중의 하나가 펫과의 교감입니다. 펫을 좀 더 강하게 하기 위한 음악 활동, 연주를 함께 업데이트했습니다. 이 전부를 판타스틱 하모니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멘 마하는 거리도 멀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인데, 이멘 마하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김형선: 농담처럼 말 하자면, 스마트 콘텐츠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웃음) 이멘 마하가 솔직히 할 일이 없는 장소라 솔직히 위치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던바튼이나 티르 코네일도 따져봤고, 뜬금없지만 아발론 게이트도 생각해 봤습니다. 예쁜 경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멘 마하에서는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나 퀘스트도 많았기 때문인지 요즘 이멘 마하가 잊혀지고 있어 더 기억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펫의 능력이 상승한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시스템인가요?

김형선: 펫의 역할 확장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펫이 환생을 할 때마다 능력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데, 능력에 따라 다음 생 동안 효과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면 경험치 상승이나 마나 실드 발동 등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펫을 소환하고 진행하는 전투에 집중이 될 것 같고, 이후에 더 많은 역할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일렉 기타에 비해 드럼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늦었던 이유나 개발 과정에 난항은 어떤 점이 있었나요?

김형선: 실제 일렉 기타를 보고 드럼만 있으면 밴드가 될텐데, 하고 많이 아쉬웠는데 넣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개발에 어려웠던 이유는 타악기면서도 멜로디도 있기 때문입니다. 악보도 기존 악보와는 좀 다르게 써야 했죠. 이미 있는 작은 북과 같은 타악기는 한 소리만 계속 냅니다. 이번 드림에는 스네어 드럼이나 베이스 드럼 등 다양한 음을 모두 표현하기 위해 악보나 연주, 모션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일렉 기타는 상점에서 구입하는 형식이 아니었는데요, 드럼은 입수처가 어떻게 되나요?

김형선: 어떤 식으로 드럼을 제공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하프나 피아노와 같은 설치형 악기라 역시 교역에서 한정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관련 이벤트가 준비되는데, 이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형선 리더는 "다음 주 업데이트를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장에 대한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마비노기 '판타스틱 하모니' 업데이트는 5월 9일로, 업데이트 직후부터 일주일 동안 아르페지오 콘서트홀에서 NPC들의 정기 공연이 이어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