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에 이겼다... KIA, 키움에 6-4 역전승 '9연패' 탈출!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7 20:09 / 조회 :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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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결승타를 때려낸 안치홍.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연패를 끊어냈다.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끈질긴 경기 끝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13일 만에 맛본 승리다.

KIA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9회초 터진 안치홍-김주찬의 적시타에 힘입어 6-4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IA는 지긋지긋했던 9연패를 끊었다. 사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2회 먼저 1점을 내고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지만, 7회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뒤집었다. 그토록 원했던 승리를 품었다. 4월 14일 SK전 이후 무려 13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선발 조 윌랜드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이어 전상현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하준영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새로운 마무리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결승타를 치며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최형우가 2안타 2볼넷을 만들었다. 김주찬도 쐐기 적시타를 때렸다. 1안타 1타점. 김선빈의 2안타 2득점도 있었다.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불펜이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한현희와 윤영삼이 2실점씩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장영석이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김하성도 투런포를 쏘며 1안타 2타점.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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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호투를 펼친 전상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2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박찬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장영석이 포구 실책을 범했고, 공이 뒤로 흘렀다. 한승택이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유격수 김하성이 타구에 따라붙어 공을 잡은 후, 3루로 던지려 했으나 이때 송구 실책이 다시 나왔다.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 이에 한승택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스코어 1-0.

하지만 키움이 3회말 단숨에 뒤집었다. 1사 후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김하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5일 만에 터진 시즌 2호포였고, 2-1 역전이 됐다.

샌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가 다시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장영석이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3-1로 한 점 더 달아났다.

KIA가 6회초 다시 1점을 만회했다. 최형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 이창진의 포수 좌측 내야안타를 통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승택이 중전 적시타를 쳐 2-3으로 추격했다. 다소 빗맞은 타구였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키움은 6회말 다시 대포를 쏘며 간격을 벌렸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가 윌랜드의 다소 높은 속구를 그대로 밀었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쐈다. 시즌 5호포. 이틀 만에 손맛을 봤다. 스코어 4-2로 키움이 달아났다.

KIA도 힘을 냈다. 7회초 박준태-이명기의 연속 볼넷과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안치홍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와 1점을 뽑았다. 이어 안치홍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뒤집었다. 2사 후 김선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쳤고, 안치홍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4가 됐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주찬의 적시타가 다시 나와 6-4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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