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박유천, 톱아이돌에서 포승줄 신세로[스타이슈]

수원지방법원(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26 16:30 / 조회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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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박유천의 사전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고, 1시간이 넘은 후 박유천은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그녀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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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경찰은 앞서 황하나의 마약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녀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또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 신체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당시 간이검사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고, 다리털 일부를 체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박유천은 총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마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 마약 감정 의뢰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의뢰 외에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CCTV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마약 혐의와 관련 지난 10일 기자회견까지 열고 마약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던 박유천. 최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게 알려지면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해지 됐고, 연예계 은퇴까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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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영장실질심사 후 박유천은 법원에서 나올 때 더 이상 미소를 짓지도 않았다. 침울한 표정이 역력했다. 앞서 경찰에 출석에 취재진 앞에 섰던 때 여유로운 모습도 없었다. 이송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두 눈을 질끈 감기도 했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게 하는지 궁금하게 했다.

박유천은 이송 차량으로 향하면서도 침묵했다. "마약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저 법원 관계자들에 이끌려 이송 차량에 타야 했다. 그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눈물의 기자회견에 이어 경찰 및 법원 출석 전 취재진 앞에서 미소를 짓던 박유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스타의 추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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