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에이스마저... 양현종, 키움전 4⅓이닝 8실점 강판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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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1)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힘든 경기를 하고 말았다. 패전 위기. KIA도 9연패 위기다.

양현종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이 2-8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팀이 8연패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래도 키움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키움전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39. 최근 키움전 5연승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키움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초반은 팽팽히 갔지만, 5회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임무가 있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직전 등판인 17일 롯데전(4이닝 3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 당하고 말았다.

1회말 선두 이정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후, 김하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제리 샌즈를 볼넷으로 보내며 1사 1,2루가 됐고,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장영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서건창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2회초 2점을 내며 역전이 됐고, 양현종이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임병욱에게 우중간 2루타,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고, 허정협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1루 주자는 2루까지.

이정후에게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 김하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3 재역전이 되고 말았다. 샌즈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박병호와 장영석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임병욱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이지영을 투수 땅볼로 제압했고, 허정협을 볼넷으로 보냈다. 이정후를 삼진으로,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에는 다시 실점이 나왔다. 샌즈에게 볼넷을, 박병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장영석을 볼넷으로 보냈다. 여기서 서건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4가 됐다.

임병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보내 다시 만루가 됐고, 이지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맞아 2-7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양현종은 여기까지였다. 이어 올라온 고영창이 승계주자 실점을 기록하며 양현종의 실점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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