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QS-5회 빅이닝' 키움, KIA 8-4 제압 3연승... KIA '충격 9연패'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26 21:49 / 조회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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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이승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5회 승부를 갈랐다. KIA는 9연패 늪에 빠졌다. '에이스' 양현종(31)을 내고도 졌다.

키움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와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8-4의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5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 이번 KIA와 주말 3연전도 먼저 웃으며 시작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으나, 5회에만 5득점하며 웃었다. KIA는 9연패 늪에 빠졌다. 투타 모두 좋지 못했고, 수비도 흔들렸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무패)째. 최고 구속은 143km가 전부였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으며 KIA 타선을 제어했다. 제구도 좋았다. 조상우는 9회 위기에서 올라와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12세이브째.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 3타점을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결승 득점도 이지영이 기록했다. 8번 타순에서 맹타. 박병호가 2안타 1타점 1볼넷을 더했고, 이정후도 2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⅓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 아직도 시즌 첫 승이 없다. 키움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KIA로서는 믿었던 에이스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타선에서는 한승택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이창진은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최형우가 2안타 1타점을, 김선빈이 2안타를 쳤고, 이명기와 나지완도 2안타씩 날렸다. 박찬호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안타 자체는 오히려 키움보다 많았다(안타수 14-8). 하지만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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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이지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선취점은 키움이 뽑았다. 1회말 이정후의 좌중간 안타와 제리 샌즈의 볼넷을 통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KIA가 2회초 바로 뒤집었다. 이창진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루가 됐고, 한승택이 우익 선상 적시 3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이 됐다. 이어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더해 2-1 역전이 됐다.

그러자 키움도 힘을 냈다. 2회말 임병욱의 우중간 2루타와 이지영의 좌전안타를 통해 무사 1,3루가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허정협이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2-2가 됐다.

이정후의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통해 다시 1사 1,3루가 됐고,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5회말 빅 이닝을 폭발시켰다. 샌즈의 볼넷, 박병호의 좌측 2루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4-2가 됐다.

임병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이지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폭발시켜 7-2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정후의 2루수 직선타 때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이 나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2로 간격을 벌렸다.

KIA는 8회초 1사 후 이창진이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김선빈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한승택이 좌측 적시타를 터뜨려 3-8로 1점 따라붙었다. 이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를 통해 4-8로 한 점 더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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