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심NO! 돈OK! 역대급 무책임 父 등장 "오늘도 딸은 웁니다"[★밤TV]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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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딸에게 관심 없이 돈만 요구하는 아빠가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가수 나르샤, 유재환, 최정훈(잔나비), 엔플라잉(김재현, 유회승)이 게스트로 참여해 고민되는 사연을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았다.


이날 고민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헤어지신 뒤 할머니와 살았다. 아버지는 연락이 없다가 제가 성인이 돼 돈을 벌기 시작한 후부터 계속 연락이 온다"라며 고민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아버지는 어렸을 적 생활비를 보내 주신 적 없었다.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라서 그 돈을 모아서 생활했다"라며 "그런 아버지가 신용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친구들을 불러 식사한 후 밥값을 내달라고 부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아버지는 "신용카드 정도는 딸로서 당연히 해줄 수 있는 것아니냐"라며 "아버지가 밥먹는 게 아까웠나 보죠?"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사연에 이영자는 "아버지, 딸 얘기를 들어주려 나온 것 아니냐. 그게 아니란 거 아시지 않냐"라며 "원래 욱하는 성격이시냐"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렇다"라고 인정했다.


또 주인공은 "친구들 처럼 대학을 가고 싶었다"라며 "애칭이라고 이년,저년이라고 부르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대학 가라고했다. 돈을 벌라고 등 떠민 적 없다. 생활비가 필요하니까 벌었겠죠"라고 말해 출연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버지는 동호회를 5개씩 들면서 "딸들을 위해 다닌다"라며 "운구를 들어줄 친구가 있어야겠다. 돈은 실패했어도, 인맥은 잘 뒀다란 소리를 듣고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저희는 커가는 중이니까 알아서 살 수 있는데 할머니는 아니시다"라며 "임종 걱정 하기 전에 살아계실 때 추억을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버지는 "착잡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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