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올 여름? 내년? 호날두는 떠날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4.19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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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충격적인 8강 탈락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유벤투스의 관계가 삐걱거린다.

유벤투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19/19 8강 2차전에서 아약스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8강에서 유럽무대 여정을 마쳤다. 원정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치고 임한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 끝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UCL 우승청부사’ 호날두에게 불똥이 튀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탈리아 언론 ‘라 리퍼블리카’의 보도를 인용해 “다음 시즌이 이탈리아에서 호날두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한술 더 떴다. “화가 난 호날두가 이번 여름에 작별 인사를 할 수도 있다”고 적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1억 유로(약 1,308억원)에 2022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가 1996년 마지막 UCL 우승 이후 유럽 제패라는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해 영입한 비기였다. 세리에A 8연패를 앞두고 있지만 유벤투스와 호날두 모두 성에 차지 않는 성과다.


‘아스’는 호날두와 계약을 맺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유벤투스의 UCL 8강 탈락은 클럽 재정에 분명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했다. 8강 탈락에 따라 잃게 되는 상금 규모만 1600만 유로(약 20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유벤투스의 유럽 무대 실패와 30대 중반에 이른 호날두의 하향세는 마케팅적 관점에서도 손해다. 핑크빛 상상으로 만난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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