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70' KT 오태곤, 1군 말소... 이강철 감독 "있으면 더 힘들어"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4.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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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오태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오태곤(28)이 1군에서 말소됐다. 투수 이종혁(22)도 같이 내려갔다. 이강철 감독은 오태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태곤이 계속 여기 있으면 힘들 것 같았다. 본인도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여유를 찾으라고 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오태곤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170, 출루율 0.273, 장타율 0.170에 그치고 있다. 타율이 좋지 않은데, 단 하나의 장타도 없다. 5볼넷에 14삼진으로 눈야구도 되지 않는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오태곤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기분 나쁘게 내려간 것은 아니다. 팀도 팀이지만, 계속 1군에 있으면 본인이 더 힘들다. 편하게 해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군에서 수비는 1루와 외야를 생각하고 있다. 3루 수비는 안 시킬 생각이다. 하지만 수비보다, 방망이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오태곤은 KT의 주축 선수다. 아주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한 방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12홈런을 치기도 했다. 수비도 괜찮다.

하지만 시즌 초반 너무 좋지 못했다. 최하위에 처진 KT지만, 장기적으로 팀과 오태곤을 위해 추스를 시간을 주기로 했다. KT로서는 오태곤이 부담을 벗고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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