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원태. |
최원태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5-3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1회 무사 1, 2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솎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살아나기 시작했다. 3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기도 했다.
이날 총 82개의 공을 뿌린 최원태는 최고 구속 144km/h까지 나왔고, 투심(43개), 체인지업(30개), 슬라이더(4개), 커브(3개), 직구(2개) 등 5가지 구종을 던져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경기 후 최원태는 "(장)영석이형의 슈퍼 캐치를 비롯해 야수 선배들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사실 초반 마운드에서 좋지 않았는데 타선에서 점수를 많이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불펜 피칭에서 좋지 않은 습관을 보이고 있는데, 동원이 형이 잘 잡아주신다. 그래서 이닝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올 시즌 로테이션을 지켜가며 시즌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