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G 무패 속 기회 잃은 이강인, '19위' 바예카노전은 다를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4.05 13:34 / 조회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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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19위' 라요 바예카노을 상대로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발렌시아의 질주에 지네딘 지단 감독도 무릎을 꿇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홈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으며 무패행진을 17경기(10승 7무)로 늘렸다. 17경기 무패는 발렌시아 100년 역사에서 새로운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926년과 1942년 두 차례의 16경기 무패였다.

발렌시아는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17경기 동안 패하지 않으며 순위도 5위(승점 46)로 치고 올라갔다. 4위 헤타페(승점 47)와 격차는 1점 밖에 나지 않아, 조만간 TOP4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코파 델 레이 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도 올라있다.

발렌시아가 잘 나가는 건, 이강인에게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굳이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다고 평가되는 4-4-2 포메이션도 꿋꿋이 유지 중이다.

이강인은 2월 22일 셀티전을 끝으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3월 A매치 차출 효과도 없었다. 복귀 후에도 기회는 오지 않았고,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전에선 오랜 만에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강인의 입지 변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막바지에 이를수록 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펼쳐질 31라운드가 중요하다. 그나마 약체라 평가받는 19위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중에는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비야레알 원정을 떠나야 하기에 체력적 안배도 필요한 부분이다. 미드필드 자원인 다니엘 파레호가 징계로 출전할 수 없는 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곤살로 게데스와 페란 토레스가 라요 바예카노전에 양쪽 측면을 맡을 거라 예상했다. 이강인이 출전하려면 후반 교체 출전을 노려야 한다.

라요 바예카노전은 오는 7일 오전 1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다. 이강인이 이 경기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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