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의 여유 "어서와, 챔프전은 처음이지?"

KBL센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4.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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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왼쪽)과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축하한다. 챔피언결정전은 처음이지?"

유재학(56) 울산 현대 모비스 감독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는 유도훈(52) 인천 전자랜드 감독에 여유를 보였다.


유재학 감독과 유도훈 감독은 10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유재학 감독은 무려 5번이나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무수한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반면, 유도훈 감독은 첫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전자랜드 역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특히, 유도훈 감독은 김승기 안양 KGC 감독에 이어 2번째로 KBL 선수-코치-감독 플레이오프 우승에 나선다.

유재학 감독은 감독 간의 질문 시간을 통해 "결승전 오른 것을 축하한다. 처음인데 느낌이 어때?"라는 내용의 질문을 했다. 경험 많은 감독의 여유를 선보인 것이다.


이 질문이 나오자 유도훈 감독은 "사실 선수 때는 많이 올라가봤지만 감독으로서는 처음이다. 지금 느낌은 좋다, 나쁘다기 보다 1~3차전 치르면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그리고 어떻게 시리즈를 준비할지 고민이 크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내가 10번 정도 올라와봤는데, 너무 고민하면 안되더라. 편하게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도훈 감독은 "사실 우리가 현대모비스에 5차전에서 유일하게 이겼다. 당시 양동근, 이대성이 없었다. 졌을 때도 로드에 대한 문제점을 많이 공부했다. 더 잘하리라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상대 전적은 6승 1패로 현대모비스가 우위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오는 1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1,2,5,7차전은 현대모비스의 홈인 울산에서 열리고, 3,4,6차전은 전자랜드인 인천에서 개최된다.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68.2%(22회 가운데 15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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