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윤상호 감독 "유지태=김원봉, 부담감에도 잘 몰입"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4.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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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윤상호 감독이 '이몽'에서 유지태의 역할을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M라운지에서 MBC 새 토요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윤상호 감독, 김승모 CP가 참석했다.


윤상호 감독은 "'이몽'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일대기 드라마가 아니다. 굉장히 예민한 소재일 수 있었다"며 "우리 드라마에선 김원봉 선생이 다큐멘터리로 등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열단은 일본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가장 위협적인 단체였다. 김원봉은 상징적인 의미였고 많은 독립 인물들이 투영됐다"며 "그 사이에서 허구의 여성 인물과 다이내믹하게 김원봉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유지태를 김원봉으로 캐스팅한 과정으로 "유지태가 처음에 부담감을 가지고 참여한 것은 맞다. 하지만 스스로 독립 운동가로서의 모습을 표현하는 게 맞다는 관점이 있었기 때문에 김원봉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정치적인 질문이 얽힐까봐 부담감도 있겠지만 독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몰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의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시리즈의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 했으며, 배우 이요원이 조선인 일본 의사와 독립군 밀정의 경계에 선 이영진 역, 유지태가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 역을 맡았다. 임주환, 남규리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몽'은 오는 5월 4일 오후 9시 5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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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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