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함지훈도 경기 전에 떨린다 "저도 남들과 똑같다"

울산=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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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가운데). / 사진=KBL 제공
"저도 남들과 똑같아요."

울산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함지훈(35)의 말이다.


함지훈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전주 KCC와 경기에 1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도 92-84로 이겼다. KCC전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승만 추가한다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팀 동료 섀넌 쇼터는 "함지훈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함지훈은 상대 추격이 거셀 때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팀 리드를 지켜냈다. 베테랑다운 활약이었다.

하지만 함지훈은 경기 뒤 "저도 사실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항상 긴장하고 남들과 똑같이 떨린다. 하지만 제 특성상 급하지 않게 플레이하다 보니 경험이 많다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저도 떨린다"고 웃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실책 8개를 기록했다. KCC(16실책)보다 두 배나 적은 수치다. 하지만 함지훈은 앞으로 더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점수차를 쉽게 벌릴 수 있었는데 속공에서 메이드하지 못했다. 속공 상황에서 실책이 나왔다. 유재학 감독님도 항상 신경 쓰라고 얘기하신 부분이다. 앞으로 집중해야 한다. 실책 개수가 적지만 중요한 순간에 나와 체감상 많이 한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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