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 사진=뉴스1 |
장정석(46) 키움 감독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박병호가 오늘도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상황을 보고 대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2일) NC전에서도 박병호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선발명단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와 제 몫을 해냈다.
박병호는 전날 4-4 동점이던 8회초 1사 1,2루 상황서 대타로 나와 상대 불펜 배재환(24)의 4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에 2루에 있던 샌즈(32)가 홈을 밟았다. 후속 송성문(23)도 적시타를 때려내 6-4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말 6-6 동점을 내준 이후 9회초 김하성(24)의 결승타에 힘입어 8-6 승리를 따냈다.
장 감독은 "전날보다 박병호의 몸 상태가 가벼워졌다. 하루 이틀 정도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김하성(지명타자)-샌즈(우익수)-송성문(3루수)-장영석(1루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명단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