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타+장영석 스리런포' 키움, NC 원정서 8-6 승

창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4.02 21:58 / 조회 : 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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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 /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장영석의 동점 스리런포와 9회에 나온 김하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8-6 승리를 거뒀다.

키움에는 거포 박병호가 허리 통증으로 선발명단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박병호 대신 1루수로 나섰던 장영석이 동점 스리런포를 퍼올려 팀을 구해냈다. 박병호도 대타로 나와 중요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하성이 마침표를 찍었다. 6-6이던 9회초 1사 2루서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로 이끌었다.

NC는 2회말 1사 2,3루서 김진형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말에는 추가 득점이 나왔다. NC의 작전이 좋았다. 1사 1,3루 양의지 타석 때 1루에 있던 박석민이 도루 모션을 취했다. 이에 키움 포수 이지영이 2루를 향해 공을 던졌으나 박석민은 1루로 돌아갔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상호가 홈을 파고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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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장영석. / 사진=뉴시스
후속 모창민 타석 때 박석민은 정말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이때 공이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모창민의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한 번에 균형을 맞췄다. 장영석이 4회초 1사 1,2루서 상대 선발 김영규의 2구째(직구·135km)를 받아쳐 동점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장영석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비거리 105m였다.

이내 키움은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2사 1,2루서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4-3으로 앞섰다. 하지만 NC도 6회말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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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 / 사진=OSEN
승부가 치열해지자 키움은 박병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병호는 8회초 1사 1,2루서 대타로 나와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송성문의 적시타로 6-4로 달아났다.

위기는 있었다. 8회말 불펜 한현희가 흔들려 2실점을 기록했고 동점이 됐다. 하지만 조상우가 올라가 급한 불을 껐다. 곧바로 기회가 왔다. 김하성이 9회의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2사 만루에선 박정음이 볼넷을 골라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키움에 여유가 찾아온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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