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알칸타라 성공 예감?... "외인 첫 등판 승리시 성공 확률↑"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31 12:22 / 조회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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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전날 등판해 호투를 펼친 라울 알칸타라(27)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성공 가능성도 넌지시 내비쳤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어제 알칸타라가 호투했다. 경험상 외국인 투수가 첫 등판에서 이기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KIA전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6-2로 승리했다. 29일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강철 감독은 "알칸타라가 어제 평균 146~147km 수준을 유지했다. 1회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더라. 날이 추웠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본다"며 "우리 외국인 투수가 처음으로 칭찬 받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강약 조절이 특히 좋았다. 빨리 파악을 한 것 같다. 아니면 장성우의 리드가 좋았다고 봐야 한다. 150km짜리 공을 던졌지만, 속구 위주로 던지지 않았다. 변화구를 잘 섞었다. 잘 따라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투수코치를 하면서 경험상 느낀 부분인데, 외국인 투수의 경우 첫 등판에서 이기면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5실점, 6실점을 해도 이기면 좋지 않나. 물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경험상 그랬다"라고 짚었다.

이어 "쿠에바스도 빨리 승리를 따냈다(29일 6이닝 3실점 승리). 너무 속구 위주로 승부한 점은 아쉬웠다. 카운트를 잘 잡아놓고 서둘러 승부를 들어가니까 맞는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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