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6부작 드라마 영화로?..답 안나와"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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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 사진=스타뉴스


박찬욱 감독이 소설 원작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걸 : 감독판'을 영화로 만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답이 안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왓챠플레이 미니시리즈 '리틀 드러머걸 : 감독판'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리즈물 6편 중에 총 2편이 상영 된 가운데, 시사가 끝난 후 박찬욱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이날 공개 된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영화를 보는 듯한 내용과 스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 감독은 이 드라마를 편집해 영화로 다시 만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왜 생각을 안했겠느냐만, 120분으로 줄이기에는 희생이 너무 크고 작품 훼손이 크다"라고 답했다.

박찬욱 감독은 "애초에 영화로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라는 결론 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온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3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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