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깡패' 헤이즈가 밝아졌다.."공감+위로 됐으면"[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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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헤이즈가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이전보다 한 층 밝아진 감성으로 '음원 깡패'로서 활동을 재개했다.

헤이즈는 19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컴백 앨범 쇼케이스를 열었다. 헤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정규앨범 '쉬즈 파인'(She's Fine)을 발매한다.


이날 헤이즈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과 포부 등에 대해 전했다. 헤이즈는 더블 타이틀 곡 '그러니까' 무대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다른 타이틀 곡 '쉬즈 파인'과 수록곡 '디스패치'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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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래퍼 사이먼 도미닉, 가수 헤이즈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무대에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도 함께 서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사이먼 도미닉은 갈수록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해지는 뮤지션인 것 같다. 또한 같은 경상도 출신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차트 1등을 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훈훈하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쉬즈 파인'은 지난 2014년 헤이즈가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조금만 더 방황하고'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 가상의 여자 배우를 이번 앨범의 화자로 설정하고 사랑, 이별, 삶, 생각 등 여러 이야기를 더블 타이틀 넘버를 포함한 총 11개 트랙으로 완성했다.

헤이즈는 먼저 "정규앨범도 처음이고 쇼케이스도 처음이어서 긴장이 된다. 거의 6개월 정도 작업을 했는데 시험을 치기 전에 공부를 오래 하면 빨리 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이번 앨범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모두 끝내서 후련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이어 근황도 전하고 "6개월 전부터 앨범을 준비해서 공연이 아니면 앨범 작업에 뮤직비디오 3편 촬영까지 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더블 타이틀 곡 '쉬즈 파인'은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대답하는 노래. 헤이즈 특유의 리드미컬한 보컬 및 곡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 다른 타이틀 곡 '그러니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 날 아침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 차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헤이즈는 "더블 타이틀 곡을 내세운 이유는 '쉬즈 파인'이 평소에 안 하던 스타일의 곡이어서 오랜 만에 들려드리고 싶었고 '그러니까'는 평소 헤이즈에게 리스너가 기대하는 감성의 곡이어서 함께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연예인의 삶에 대한 상상을 가미한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비공개 연애라는 것이 아무도 모르게 만나고 나면 헤어지고 나서 힘든 감정을 표출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답답한 심정에 대해 표현을 하고 싶었다"며 "공인이든 공인이 아니든 괜찮지 않은 날들은 다 지나간다,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특히 이번 앨범의 차별화된 면에 대해 "사랑과 이별은 물론 다른 주제를 다룬 곡들도 많다. 이번 앨범은 가상의 여자 배우를 화자로 설정하고 앨범을 담았다"며 "이전에는 내 모습이 항상 무표정이거나 시크하거나 슬픈 표정이 많았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많이 웃고 하트도 짓는 모습이 많이 담겼다. 내 앨범 중 가장 밝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이번에는 곡 수도 많고 곡들을 많은 사람들이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했다. 차트 1위 등에 대한 부담이 되기도 한다"며 활동 성과에 대한 속내도 전하면서도 "만약 차트에서 1위를 하면 '쉬즈 파인' 안무를 외워서 버스킹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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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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