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의 성장·성숙·성공 담은 'Feeling'.."음악 오래 할 것" [종합]

광진=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3.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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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정세운이 8개월 만에 'Feeling'(필링)을 가지고 돌아왔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세운의 새 미니앨범 '±0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세운은 "너무 떨린다. 항상 무대 설 때마다 떨린다. 예전에는 무대를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스스로 많이 연구하면서 무대를 즐기게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8개월 만의 앨범이다. 그동안 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가진 것이 뭔지, 어떻게 나만의 음악을 표현할지 생각했다. 그런 게 표현된 앨범인 것 같다.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0'는 그의 본 모습을 0으로 정의하고 힘을 더하거나 뺀 이미지의 격차를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영역으로 설정했다. 따뜻한 목소리와 인상적인 멜로디, 섬세하게 풀어낸 자기 고백적 서사를 녹여낸 앨범을 통해 누구나 닿을 수 있는 편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틀곡인 'Feeling (Feat. PENOMECO)'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설레는 마음과 전하고 싶은 감정을 적극적으로 고백하는 주제의 곡으로, 작사에는 정세운이, 피처링으로는 힙합 뮤지션 페노메코가 참여했다.

이에 그는 "제목처럼 느낌이 오는 곡. '필링'은 좀 더 성숙해지고 적극적인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아예 나에게 없는 면을 보여드리는 게 아니라 괜찮아졌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특히 자신의 자작곡 'White'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작년 겨울에 쓴 곡이다. 사실 음악을 처음 시작하고 자유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에 음악을 시작했다. 그런데 좋은 것만 할 수는 없고 음악 말고도 다른 부분에 신경써야할 부분도 많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음악에 대한 맑았던 순간들, 내가 그리워하는 순간들에 대한 감성을 담아서 곡을 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기타를 들고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을 했던 그때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더 깊이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한다. 지금도 활동을 통해 배우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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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정세운은 이번 앨범의 세 가지 키워드로 성장, 성숙, 성공을 꼽았다. 그는 "첫 번째는 성장이다. 데뷔를 한지 1년 8개월 정도 됐다. 활동을 할수록 스스로 부족한 면, 필요한 면을 보게 된다. 그런 면이 너무 재밌더라. 제가 팔레트라면 색을 만들어 가는 게 되게 재밌는 과정인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성숙이다. 저를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에서부터 고등학생 모습을 봐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이제 23살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세운은 "제가 보여드린 모습은 하나도 가짜가 없다. 그냥 저 자체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아닌 모든 것들이 곱하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세 번째는 성공이다. 어떤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제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곡을 쓴 의도 등이 잘 전달되는 게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 '±0'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음악을 오래할 것이기 때문에 음악에 중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평가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제 좌우명처럼 재밌게 음악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음악하는 날들이 많은데 비워지는 게 아니라 채워지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음악 재밌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운의 다양한 분위기와 매력이 담긴 '±0'과 타이틀곡 '필링(FEELING)'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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