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한성부 압송 '모욕'..권율,고아라 분노·오열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3.18 22:32 / 조회 : 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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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해치' 방송화면
'해치'에서는 정일우가 한성부에 압송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는 이금(정일우 분)이 살주사건과 관련해 한성부에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금은 왕세제 신분에도 가마도 없이 사헌부 집의 위병주(한상진 분)의 감시 아래 연행됐다. 위병주는 "죄송합니다만 가마나 이런 건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라고 말하며 비웃자, 이금은 "그 정도로 수모가 되겠나. 포승줄도 필요할텐데"라고 답하며 당당히 걸어갔다.

이금은 백성들의 뜨거운 시선과 수모에도 결연한 표정으로 나아갔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여지(고아라 분)와 달문(박훈 분)은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지만 다가갈 수 없었다.

같은 시각 체포되 끌려가는 박문수(권율 분)와 만났다. 박문수는 헝클어진 머리와 함께 구타당해 흙범벅이 된 채 포승줄에 묶여 끌려 오고있었다. 이금을 만난 박문수는 "안돼"라고 소리치며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이를 본 이금 또한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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