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설경구 "연기 생활 20년 史 롱테이크 촬영 처음"

용산=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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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20년 넘는 연기 생활 동안 롱테이크로 처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전도연 그리고 이종언 감독이 참석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생일'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생일 모임 장면은 수십 명의 배우가 모여 30여 분 동안 끊지 않고 롱테이크로 촬영했다.

이날 설경구는 "20년 넘게 연기를 했는데, 30분 넘게 롱테이크로 촬영하는 것을 처음 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40~50명이 하나가 되어 그 장면을 촬영하는 게 '될까?'라는 걱정을 했었다. 촬영 날 많이 더웠고, 힘들었는데 50명이 하나 같이 느껴졌던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롱테이크 촬영은 귀한 경험이었다. '앞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생일'은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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