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3안타+짠물투' SK, KT 꺾고 3연승... KT 5연패 수렁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17 16:06 / 조회 : 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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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오른쪽).
한동민의 3안타와 짠물 피칭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KT 위즈를 5연패로 빠뜨렸다.


SK는 17일 오후 1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서 3-1로 이겼다. 2회 선취점으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전적 3승 2패 1무가 됐다. 반면, KT는 시범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프너'에 가까웠던 SK 선발 이승진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던진 채병용, 강지광, 서진용, 박희수, 박정배가 1점만을 내줬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고, 나주환까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김민혁(좌익수)-오태곤(3루수)-강백호(우익수)-로하스(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윤석민(1루수)-장성우(포수)-고명성(유격수)-심우준(2루수). 선발 투수는 손동현.

- SK :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좌익수)-로맥(지명타자)-박정권(1루수)-나주환(3루수)-김성현(유격수)-허도환(포수)-강승호(2루수). 선발 투수는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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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SK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초 1사 이후 나주환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김성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도환의 2루수 앞 타구가 송구 실책으로 이어졌다. 그사이 나주환이 홈을 밟아 1-0이 됐다.

5회초에도 마찬가지였다. SK 선두 타자 김강민이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KT 3루수 오태곤은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한동민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친 뒤 로맥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2점 모두 KT의 실책으로 나온 것이다.

◆6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SK는 6회초 선두 타자 나주환이 좌중간 방면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과 허도환이 내야 땅볼을 쳤다. 허도환의 땅볼로 2루 대주자 김재현이 잡혀 2사 1루가 됐다. 여기서 강승호, 김강민이 연속으로 좌전 안타를 쳐 1점을 더했다.

KT도 홈런포로 첫 점수를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서진용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KT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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