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의지 보낸 조인성 코치 "걱정은 되죠. 그러나..."

이천=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3.15 08:57 / 조회 :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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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포수 이흥련, 최용재와 훈련하고 있는 조인성 코치(오른쪽).
어쩌면 올 시즌 두산에서 가장 어깨가 무거운 코치는 조인성(44) 배터리 코치일지 모른다. 지난 시즌까지 안방을 든든하게 지켰던 양의지(32·NC)가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조 코치는 NC로 떠난 양의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매일 포수들과 씨름 중이다. 이미 조 코치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두산 포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직접 포수 미트를 낀 채로 시범에 나선 것은 물론, 포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력자로 나섰다.

조 코치는 14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팀 내 포수 박세혁(29)과 이흥련(30), 장승현(25)에 대해 "모두 기술이나 움직임 등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경기 운영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그건 경기에 많이 나가면서 본인이 느끼고 계속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코치는 "앞으로 계속 경기를 반복적으로 뛰면서 전력 분석도 같이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양의지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올 시즌 두산의 주전 포수 자원으로 꼽히는 후보 1순위는 박세혁이다. 박세혁은 12일 한화전과 14일 LG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그 뒤를 이흥련과 장승현 등이 받칠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일단 개막전에 포수 엔트리는 2명으로 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조 코치는 '특별하게 가르쳐주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특별한 건 없다. 기술과 경험은 다들 충분하다. 단지 나는 감독님께서 하고자 하는 야구에 포수들이 좀더 가깝게 다가가게 해 매끄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걱정은 안 되는가'라고 질문하자 조 코치는 "걱정은 된다. 그러나 잘 해줄 거라 믿고, 또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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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수 박세혁(오른쪽)과 장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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