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훈련을 하는 키움 김하성. /사진=OSEN |
장정석 감독은 8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김민성 공백에 대해 "송성문과 장영석을 3루수로 기용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김혜성을 유격수에 배치하면서 김하성을 3루수로 이동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김하성을 3루수와 유격수 및 지명타자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11월 어깨 수술을 한 이정후의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인이 열심히 해줬다. 우리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달래가면서 지속적으로 붙어서 해온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현재 상태라면 개막 엔트리 라인업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새 외국인 투수 요키시(30)에 대해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은 정말 높이 살 만하다. 준비를 잘 해왔다. 일단 디셉션이나 무브먼트가 좋은 편이다. 평균 구속이 145km 이상 나온다. 목표를 크게 갖고(우승) 있는데, 그걸 위해서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믿음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8일 귀국한 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김우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