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만나면 '펄펄' 강이슬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3.07 21:45
  • 글자크기조절
image
부천 KEB하나은행의 강이슬. / 사진=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의 에이스 강이슬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EB하나는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62-52 승리를 거뒀다. 득점이 많이 나온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KEB하나는 강이슬이 꾸준히 활약해준 덕분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한은행과 상대전적에서도 5승 2패 우위를 점했다.


강이슬은 올 시즌 신한은행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최고 득점도 지난달 8일 신한은행전에서 나왔다. 당시 강이슬은 통산 최다 2점슛 11개를 성공시키고 29점을 몰아쳤다. 또 그 경기에서 어시스트 4개를 가져가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도 강이슬은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쳤다. 외국인 선수 샤이엔 파커도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이슬과 파커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쏠쏠했다. 맏언니 백지은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3점슛 2개를 터뜨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아라는 5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궂은일을 맡았다.


경기후 강이슬은 "앞서 순위가 확정됐으나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일찍 들어 4위라는 동기부여를 만들었다. 최근 5위도 확정됐으나 시즌을 좋게 끝마치고 싶다. 조금이라도 뭔가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아쉬운 부분에 대해 "4쿼터까지 끈질기게 우리의 농구를 보여주자고 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모습이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선수단뿐 아니라 팬들도 기대를 많이 했을 텐데 죄송하다"며 "하지만 마지막 홈경기에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