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상대' 손흥민 활용법, 포체티노는 제대로 알고 있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06 19:35 / 조회 : 20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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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우 포체티노(47) 감독이 2010~2011시즌 이후 8시즌 만에 토트넘 핫스퍼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려놨다. 특히 손흥민(27)을 다소 후방에 배치하는 활용법을 보여준 점이 눈에 띄었다. 오는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도 좋은 참고사항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분 나온 해리 케인의 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월14일 홈에서 열린 16강 1차전 3-0 완승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종합 점수 4-0으로 16강을 통과했다. 토트넘이 UCL 8강에 오른 것은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뛴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막아내야 할 입장이었다. 도르트문트는 8강 진출을 위해 최소 3골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에 주도권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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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에서 측면 공격수로 다소 뒤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 15분 이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주려고 했고, 이게 잘 됐다. 다행히 실점 또한 없었다"고 승인을 짚었다.

이날 보여준 포체티노의 손흥민 활용법은 결국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서 볼리비아(60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특히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팀이다. 길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서도 강팀을 상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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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대표팀은 그동안 손흥민의 능력을 극대화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실제로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사후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과연 벤투 감독이 손흥민 기용법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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