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이보희, 유준상에 "간 주려고 왔어"[★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2.28 23:14 / 조회 :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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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이보희가 유준상에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노양심(이보희 분)이 맏아들 이풍상(유준상 분)에게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강열한(최성재 분)은 뇌사자 가족들이 생각해본 후 간 기증 여부를 결정한다고 이풍상, 간분실(신동미 분) 부부에게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간 기증은 무산됐고, 이풍상은 강열한과 이정상(전혜빈 분)의 대화를 통해 그 소식을 알게 됐다.

이풍상과 간분실은 사이렌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는 응급차를 봤다. 간분실은 "난 저 소리를 들어도 눈물 나. 우리 엄마도 저렇게 실려 가다가 돌아가셨거든. 어느 생명 하나 꺼져가는구나. 그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탈까. 근데 우리 엄마한테는 차들이 안 비켜줬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그렇게 보내는 거 못 할 것 같아"라고 말한 후 먼저 걸었다.

간분실은 방을 정리하던 중 서랍에서 액자를 확인했다. 그것은 이풍상의 영정 사진이었고, 이를 본 간분실은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간분실을 만난 이정상(전혜빈 분)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오빠도 알아요?"라고 물었다. 간분실은 "아니요. 무슨 말을 할지 뻔한데 뭐하러요. 언제 찍었는지. 영정까지 찍었더라고요"라며 "검사 예약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정상은 "언니는 빠지세요. 우리 형제들이 하는 게 맞아요"라며 반대했다. 간분실은 "내 남편, 내가 살려야죠. 내가 평생 데리고 살 사람인데"라며 "내 몸뚱이 내가 알아서 해요. 홧김에 이혼하긴 했지만, 한 번도 저 사람 없는 인생 생각한 적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간분실은 "저 사람이 살아야 돈 벌고, 우리 중이 가르치고 시집 보낼 거 아니에요. 나 혼자는 자신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정상이 "후회하지 않겠어요?"라고 묻자 간분실은 "제발 내 간이 맞기나 했으면 좋겠어요. 형제들한테 말하지 말아요. 내가 한다면 다들 포기할 테니까. 내 간이 안 맞을 수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정상은 간분실을 껴안으면서 고마워했다. 하지만 간분실은 간 이식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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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이진상(오지호 분)은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보낸 이풍상에게 여전히 악감정을 가졌다. 그리고 간 이식 수술을 해줄 생각은 추후도 없었다. 길에서 이진상을 본 이풍상은 "네 말 다 맞어. 생각해보니 널 많이 때렸더라. 내 말 안 들어서 화났고, 화를 못 참아서 감정적으로 때린 적 많았다"며 "미안하다. 간 안 줘도 된다. 형 다른 소망 없다. 예전처럼 같이 살자. 너 있을 데도 없잖아"라고 말했다.

다음 날, 이진상은 이정상에게 찾아가서 간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진상은 간 수치가 높고 내장지방이 많아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정상은 이진상에게 운동을 권했고, 친구 전칠복(최대철 분)은 이진상에게 특별훈련을 시켰다.

노양심은 이풍상의 집으로 황급히 향해 그를 만났다. 이어 "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쩌나. 애들이 간을 안 준다며. 동생들이라는 것들이 어떻게 매정해"라고 전했다. 이풍상이 "저 죽는 거 보러 오셨어요?"라고 묻자, 노양심은 "정떨어지게 그렇게 말하기는. 너 살리려고 간 주려고 왔어"라고 전했다. 이풍상은 "네? 간이요?"라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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