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父, 아들들에 "아빠도 실패 했어" 격려[★밤TView]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9.02.27 22:00 / 조회 : 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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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의 아버지가 아들들에 격려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김승현, 최민환과 율희, 김성수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과 아버지는 동생 김승환의 집을 방문했다. 집에는 출입문이 없는가 하면, 화장실은 천장도 없이 뚫려 있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여기서 어떻게 사는 거야?"라며 탄식했다.

인터뷰에서 김승환은 "저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좋아하거든요. 홍대에 그런 크리에이티브한 곳이 많아요. 전 괜찮은 것 같은데. 저는 앞서가는 거에요"라고 장담했다. 김승환은 휴대폰으로 조명을 조종하며 자랑했다. 아버지는 "할 말이 그렇게 없냐? 조명이 뭐?"라고 분노했다.

집에는 가스가 통하지도 않고,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급기야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김승환은 "여기 그래도 좀만 더 다듬으면 빈티지하고 괜찮아요"라고 연신 변명했다.


아버지는 김승환에 "준비한다던 고깃집은 어떻게 되어 가? 이년 간 준비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잖아"라며 분노했다. 김승환은 "아버지, 고깃집 못 하게 될 것 같아요. 요즘 주변에 재건축도 많이 하고 그래서요"라고 답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자리를 떴다.

이후 아버지는 "생각해 보니 내가 잘못한 게 너무 많더라고요. 아들 저렇게 사는데 들여다보지도 못하고. 왜 포기하는 지도 안 물어보고"라며 다시 돌아왔다. 그는 아들들에게 "아빠도 젊을 때 실패도 하고, 방황도 많이 했어"라며 카드를 쥐어주고 떠났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의 어머니, 최민환의 여동생이 함께 백화점으로 쇼핑을 갔다.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셋이 너무 죽이 잘 맞아서, 제가 좀 소외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들 셋이 쇼핑하는 사이 최민환은 혼자 아들 짱이를 돌봤다.

이후 최민환의 어머니는 "셋이 쇼핑 가니까 너무 재밌다"라고 했고, 율희는 "오빠가 짱이 봐 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라고 했다. 최민환의 동생은 "오빠도 좀 같이 집안일도 하고 해야 율희가 밖에 나갈 시간도 생기지"라고 말했다.

최민환은 "아빠보단 잘 하지 않아?"라며 엄마에 구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너나 네 아빠나 손 하나 까딱 안 하잖아. 너 지금 (집안일) 안 하면 율희 도망가"라고 말했다. 최민환의 여동생도 "어린 아내 만났으면 잘 해 줘야지"라고 했다.

김성수와 김혜빈은 매니저 대규가 아르바이트하는 치킨집을 찾았다. 김성수는 자신 때문에 매니저가 아르바이트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인터뷰에서 매니저는 "다 본인 탓 할 걸 아니까, 굳이 말 안 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치킨을 튀기다, 매니저는 어설퍼 손을 데였다. 치킨집 아주머니는 "이러다 사람 잡겠네. 그냥 하던 일이나 해"라고 소리쳤다. 김성수는 약국에 가 직접 약을 사 와 발라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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