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6자회담' 가짜뉴스→가치까지..다채로운 토론 [★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2.27 00:39 / 조회 : 1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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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6자회담' 방송화면 캡처


'6자회담'에서는 가짜뉴스부터 가치까지 다채로운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6자회담'에서 출연진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출연진은 먼저 '가짜뉴스'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 김희철은 허위사실로 드러난 PD 나영석과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사례로 제시했다.

김용만은 "나의 사망설은 실제로 거의 십몇 년 됐다"며 "덤프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당시 매니저였던 박수홍의 친형이 크게 다쳤다. 다행히 나는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당시에는 차가 폐차 수준으로 찌그러질 정도로 심각한 사고였다.

이어 김용만은 "병원으로 급히 데려가던 중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 어머니가 '네가 죽었다고 나왔다!'고 말했다"며 "잘못된 제보가 전해져서 뉴스에서 나의 사망설이 보도됐다. 내 얼굴을 보고 반나절 만에 사라졌다"고 밝혔다.

출연진은 '결혼'을 주제로 토론을 했고, 결혼을 준비 중인 개그맨 이용진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김용만은 이용진에게 7년 된 여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이용진은 "지난해에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때는 제가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며 "금전적으로 준비가 안 됐고, 제 위치가 조금 더 떳떳해지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라는 질문 응답 1위가 '결혼 비용'이라는 것을 언급했다. 이용진은 "서울에 전세 구하려면 기본 5억 이상이다"며 "저희 또래에서는 그걸 감당할 수 있을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라며 공감했다. 장도연이 집 장만 비용을 반반씩 마련할 것인지 묻자, 이용진은 스스로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용진은 결혼 비용이 비싼 것도 언급했다. 이용진은 "강남의 유명 웨딩드레스 비용이 800만원이다. 본식이랑 웨딩 촬영 당시 대여했을 때 그 정도 가격이다. 보통 시세는 몇 백 만원 정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진은 소박한 결혼식을 차리고 싶지만,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몇 십 년 동안 결혼식을 다니면서 축의금을 낸 입장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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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6자회담' 방송화면 캡처


출연진은 마지막으로 '가치'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나눴고, "'6자회담' 시청률을 1% 올릴 수 있다면 얼마를 지불할 수 있나?"는 질문을 받았다. 김희철은 "첫 녹화다. 그러면 1%에 1000만원. 그러나 지금은 4회고, 정규편성 질문에 제작진은 묵묵부답이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정규 편성이 된다면 출연료를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나는 내지 않을 생각이다. 이번 주에 올라도 다음 주에 또 떨어질 수도 있다"며 "그럴 정신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1% 올리는데 1억이 든다고 가정하면 20억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률의 명예는 이경규에게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가 마칠 때쯤 출연진은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용만은 "아침 모임이 생소했지만, 이 자리가 그리워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물결이 적응이 돼서 멀미가 안 났다. 여기 오면 물결이 제일 신경 쓰였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KBS 예능 침체기가 길었다. 저희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훈희 형(새 제작본부장) 파이팅!"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4회로만은 프로그램의 성패를 정할 수 없다. 최소 12회는 해야한다"며 정규 편성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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