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김상경, 충신 등극..여진구+나라 위해 희생 [★밤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2.27 06:57 / 조회 : 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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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김상경이 여진구의 충신 노릇을 제대로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자신의 목숨을 불사를 정도로 하선(여진구 분)을 향한 충심을 보여줬다.

진평군(이무생 분)은 사병을 이끌고 한양 도성 안으로 진입했다. 조내관(장광 분)은 진평군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하선(여진구 분)에게 보고했다. 하선은 이규가 돌아오길 원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워했다.

진평군은 궁궐의 문이 굳게 닫힌 걸 보고 서궁으로 향해 대비(장영남 분)를 만났다. 그 자리에는 진평군 덕분에 풀려난 좌의정 신치수(권해효 분)와 인질로 잡힌 이규도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 궁궐에서 조참(중앙에 있는 문무백관들이 정전에 모여 왕에게 문안드리는 조회)이 열렸다. 진평군과 신치수도 소수의 군사를 데리고 궁 안으로 들어갔다. 조참이 열리기 전 하선을 만난 이규는 "궁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둘이라고 했던 것. 기억나십니까?"라고 물었다. 예전에 이규는 하선에게 "궁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참히 짓밟거나 철저히 외면하라"고 조언했다.


이규는 "오늘 전하께서 그중 두 번째 방도만 쓰시면 됩니다. 이 나라와 백성뿐입니다. 그 밖에 모든 건 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소신까지 말입니다"고 전했다. 하선은 "유비에게 조자룡을 버리라는 말과 다르지 않냐"며 반박했다. 이규는 "저를 조자룡으로 비유하시니 눈물이 날 만큼 황공하옵니다"며 "그래도 굳건히 용상을 지키셔야 합니다"고 전했다.

신치수의 명에 따라 한 궁녀가 증좌를 들고 나왔다. 바로 후금의 칸에게 전해질 밀서였다. 이규는 "내가 한 일에 부끄럽지 않다. 우리와 상관없는 명에게 사대의 일로 매여있을 참이냐"며 "오랑캐인 후금과 화친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이 나라, 이 백성을 지키는 일이다"고 말했다.

신치수는 밀서에 옥새가 찍힌 이유를 하선에게 물었다. 하선이 사실을 밝히려고 하자 이규는 이를 만류했다. 그리고 호위무사의 칼로 진평군에게 향해 찔렀다. 진평군은 쓰러졌고, 이규도 진평군 사병의 칼에 베여서 쓰러졌다.

진평군의 포로로 잡혔던 이규는 하선과 조선을 향한 충심을 제대로 보였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라고 하선에게 간언했고, 진평군에게 과감하게 칼을 들고 달릴 정도로 투철한 희생정신을 보였다. 이규는 진평군에게 중상을 입혀서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자신도 칼에 베여서 쓰러지고 말았다. 과연 이규의 목숨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의 희생정신이 혼란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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