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덕화TV' 방송화면 캡처 |
'덕화TV'에서 이덕화가 아내와 네일숍을 찾고, 눈물을 흘렸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덕화TV'에서 이덕화가 천 콘텐츠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덕화는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덕화의 아내는 "파출소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가기 전 집 앞 파출소 직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려는 것. 이를 모니터링 하던 송은이는 "파출소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최수종은 "선배님 집 앞이 바로 파출소야. 문 열어두고 다녀도 도둑이 안 들어온대"라고 말했다.
이덕화는 파출소에 들러 "덕화TV 개국했습니다. 구독을 꾹꾹 눌러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 자랑을 시작했다. 이덕화는 "우리 아내가, KBS 1기 공채 탤런트에요. 나보다 한 수 위야"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임예진은 "무슨 한 수 위야, 한참 위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덕화는 아내와 함께 네일숍에 들렀다. 그는 "혼자 오려면 절대 못 오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아내 따라 오다가 온 지 한 7~8년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덕화가 아내의 손을 찍으려 하자, 아내는 "손이 못생겨서 안 돼"라고 거절했다. 이덕화는 "예쁘기만 하구만"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이덕화는 네일숍 사장에게 아내 자랑을 시작했다. 이덕화는 "옛날에 버스 정류장에 있으면, 남학생들 다 따라 나갔어요. 내가 제일 앞에 서 있었지"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송은이는 "이런 걸 좀 우리네 아버지들이 배워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네일케어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최수종은 "뭐야 이형, 자기가 직접 받는다고?"라고 깜짝 놀랐다. 이덕화는 "연기를 할 때 손이 깔끔해야 겠더라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같아"라고 말했다.
네일 케어를 마친 후 이덕화와 아내는 함께 카페를 찾았다. 이덕화는 과거 자신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사건에 대해 말했다. 당시 이덕화의 아내는 결혼도 하기 전이었는데, 이덕화를 간호하며 기다렸다. 이덕화는 아내에 "죽을 지 살 지도 모르는데, 왜 병원에서 3년씩이나 고생을 하고 기다렸대?"라고 물었다.
아내는 "당시 어머님이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아 계시더라고. 그리고 아버님이 오시는데 불편해서 잘 못 걸으시면서 충격으로 소변을 보시는거야. 이 두 분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당신이 장애를 극복하고 일어날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덕화는 이를 잠자코 듣더니 "그래서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