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성운, 폰중독 손녀 공감 "조부모 놀아주기 한계"[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2.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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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하성운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손녀에게 공감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이용할 정도로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손녀가 등장했다.


두 번째 사연은 손녀가 스마트폰에 빠져서 고민하는 내용이다. 고민 주인공은 손녀가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밤늦게까지도 사용해 본인이 잠을 잘 수 없다고 전했다. 손녀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영은 손녀의 스마트폰을 없애면 어떨지 물어봤다. 하지만 고민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서 불편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톱을 물어뜯는다"며 손녀가 금단 증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손녀는 "손가락 춤이나 커버댄스 영상을 올리면 늘어나는 하트와 댓글 보는 재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손녀에게 비난, 욕에 성희롱 문자까지 보낸 사람이 있는 것이 밝혀져 출연진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현영은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아보면 되지 않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손녀는 "할머니는 힘들다고 말하면서 고스톱 치고, 할아버지는 누워서 TV 시청만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손녀는 할머니가 대학 이야기를 자주 한 것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하성운은 "나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면서 엄마의 얼굴이 기억 안 난다"고 했다.

이어 "늘 밖에 나가서 놀았는데 그게 위로가 됐다. 최선을 다하신다는 걸 알지만 두 분 연세에 같이 놀아주는 데 한계가 있다. 스마트폰을 자주 하는 게 이해된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손녀에게 "하루에 2~3시간만 하고, 사춘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어"라고 전했다. 손녀는 할머니에게 "줄이려고 노력하겠다. 그 대신 하고 싶은 놀이 가끔 해달라"며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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