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4위 포기 안해... 외곽 수비 큰 문제"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2.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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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 /사진=WKBL 제공



OK저축은행이 KEB하나은행에 패하며 4위 자리가 다소간 위태로워졌다. 0.5경기 차이다.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OK저축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EB하나전에서 72-79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반은 다소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후반 들어 바짝 추격했다. 3쿼터를 55-60으로 마쳤고, 4쿼터 들어서도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정적일 때 실점하면서 점수가 다시 벌어졌고,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이제 5위 KEB하나와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KEB하나에 우리가 4승 2패를 하고 있었지만, 쉽게 이긴 경기는 없었다. 근소한 접전이었다. 오늘은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추고 나왔다. 이제 3경기 남았다. 4위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남은 경기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출전도 안배를 할 것이다. 이길 경기는 또 이겨야 한다. 하던 대로 하되, 젊은 선수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고 싶다. 다음 시즌을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대략 결정은 난 것 아닌가 싶다. 어쨌든 승자승에서 4승 3패로 KEB하나보다 우위에 있다.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많이 뛰지 않았던 구슬에 대해서는 "농구가 슛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슛이 안 들어가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 구슬은 단점이, 슛이 안 들어가면 전부가 안 된다. 그래서 오늘 많이 안 뛰게 했다. 본인이 느껴야 한다. 뛰게 할 상황이 아니었다. 본인이 각성을 해야 한다. 하류 선수들이 하는 짓이다"라고 강조했다.

고비마다 외곽포를 맞았다는 말에는 "외곽 수비가 가장 큰 문제다. 조은주, 한채진 등은 나이가 좀 있다. 많은 시간을 뛸 수 없다. 다부지게, 상대가 진저리를 치게 만드는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 비시즌에 다듬어야 한다. 시즌 들어와서 좋아지기는 했지만, 시즌 후 다시 봐야 한다. 결국 체력이다. 체력의 필요성을 선수들이 느낄 것이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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