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4점' KEB하나, 4위 OK저축은행에 79-72 승... 4위와 0.5경기차

부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2.25 20:39 / 조회 : 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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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이 수원 OK저축은행 읏샷을 잡았다. 4위 OK저축은행과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봄 농구 진출은 무산됐지만,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KEB하나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9-72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 6번 만나 2승 4패를 기록했던 KEB하나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3승 4패 마무리. 1.5경기였던 승차도 0.5경기로 줄였다. KEB하나가 11승 20패, OK저축은행이 12승 20패다.

KEB하나은행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4위 가능성도 충분하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했다면 사실상 4위를 굳힐 수 있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3쿼터 막판 바짝 추격했지만, 4쿼터에서 흔들리고 말았다.

KEB하나는 강이슬(25·180cm)이 24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신지현(24·174cm)이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샤이엔 파커(27·193cm)도 14점 13리바운드로 든든히 골밑을 지켜냈고, 고아라(31·179cm) 역시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았다.

OK저축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27·195cm)가 15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진안(23·183cm)이 19점 2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안혜지(22·164cm)도 14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좋았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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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신지현. /사진=WKBL 제공

1쿼터 : 신지현-파커 쌍끌이, KEB하나 리드

KEB하나은행 24 : OK저축은행 20

KEB하나은행 신지현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파커 8점 3리바운드

OK저축은행 안혜지 10점 1어시스트 / 조은주 7점 1리바운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파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KEB하나가 먼저 2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조은주의 3점포로 받았다. 이후 KEB하나는 신지현의 연속 3점포가 터졌고, 고아라도 외곽포를 더했다. OK저축은행은 안혜지가 5점을, 조은주가 4점을 더했다. 5분 남기고 OK저축은행이 12-11로 1점 앞섰다.

이후에도 비슷했다. OK저축은행 안혜지-단타스의 연속 3점포가 터졌지만, KEB하나도 강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골밑 득점도 더했다. 18-18 동점. 이후 KEB하나가 파커와 신지현의 득점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안혜지의 2점이 전부였다. 1쿼터는 KEB하나가 24-20으로 리드했다.

2쿼터 : 계속된 KEB하나의 페이스

KEB하나은행 42 : OK저축은행 32

KEB하나은행 신지현 7점 1리바운드 / 고아라-김지영 4점씩

OK저축은행 단타스 등 6명이 2점씩

초반은 살짝 득점이 저조했다. KEB하나는 쿼터 시작 1분 17초 후 강이슬이 3점포 하나를 꽂았고, OK저축은행도 이후 안혜지와 진안의 골밑 2점씩이 나왔다. 스코어 27-24. 이후 5분 36초 남기고 KEB하나 김지영의 중거리슛이 들어갔고, KEB하나가 29-24로 앞섰다.

4분여 남기고 신지현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KEB하나가 32-24로 간격을 벌렸다. OK저축은행도 정유진의 2득점이 있었고, 이어 이소희가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더하며 28-32로 추격했다. 여기서 KEB하나 신지현의 4점과 고아라의 2점이 연달아 나왔고, 3분 남기고 38-28로 간격을 벌렸다. 결국 KEB하나가 42-32로 앞서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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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끈 샤이엔 파커. /사진=WKBL 제공

3쿼터 : OK저축은행 매서운 추격... 그래도 KEB하나 리드

KEB하나은행 60 : OK저축은행 55

KEB하나은행 강이슬 9점 2리바운드

OK저축은행 단타스 10점 6리바운드 / 진안 13점 1리바운드

파커와 강이슬의 연속 득점이 나와 KEB하나가 46-32로 간격을 벌렸고, OK저축은행도 진안과 단타스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이를 만들었다. KEB하나가 이수연의 연속 5득점을 통해 달아났고, 강이슬도 외곽포 하나를 더했다. 5분 남기고 KEB하나가 54-39로 크게 앞섰다.

이후 OK저축은행이 추격했다. 단타스의 자유투 2개, 진안의 3점 플레이가 나왔고, 단타스가 3점포를 더했다. 이어 진안이 연속 골밑 6득점을 몰아쳤다. 그 사이 KEB하나의 득점은 강이슬의 2점이 전부였다. 27초 남기고 OK저축은행이 55-58까지 따라붙었다. 그나마 KEB하나 김지영의 골밑 훅슛이 들어가면서 KEB하나가 60-55로 앞서며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 끝내 리드 지킨 KEB하나, 4위 바짝 추격

KEB하나은행 79 : OK저축은행 72

KEB하나은행 강이슬 7점

OK저축은행 진안 4점

추격 당한 KEB하나은행이 다시 달아났다. 고아라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파커의 자유투 1점이 더해졌다. 8분여 남기고 64-55로 9점 차이로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구슬-이소희의 득점으로 60-64로 다시 따라붙었다.

진안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 따라붙은 OK저축은행이지만, KEB하나도 강이슬-신지현의 득점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이후 강이슬의 외곽포, 파커의 골밑 득점, 고아라의 3점포가 터지면서 KEB하나가 3분 남기고 75-64로 다시 10점 이상 앞섰다. 결국 KEB하나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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