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생각만 나도 성공"..'SKY머슬' 공감·자신감 뿜뿜 출격[종합]

마포=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2.20 15:05 / 조회 : 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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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 그룹 에프엑스 엠버, 정승일 PD, 그룹 모모랜드 주이, 방송인 권혁수 /사진=홍봉진 기자


'SKY머슬'이 친근한 연예인 코치부터 특별 코치까지 '코디'를 설정해 일반인들에게 '운동의 즐거움'을 주려 한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운동장-SKY 머슬'(이하 'SKY머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SKY머슬'은 연예계 '대표 운동러'들이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즐겁게 체력과 몸매를 관리하고 싶은 참가자들과 함께 운동하며 동기를 부여해주는 4부작 파일럿 예능. '운동 코디네이터'로는 유세윤, 박나래, 그룹 에프엑스 엠버, 권혁수, 우주소녀 은서, 모모랜드 주이가 나섰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승일 PD, 유세윤, 권혁수, 에프엑스 엠버, 모모랜드 주이가 참석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장성규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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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아나운서 /사진=홍봉진 기자


이날 정승일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즐겁게 운동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섯 명의 출연진들이 일반인을 만나서 운동뿐만 아니라 멘탈까지 케어한다"며 "한 회 한 종목을 얼마나 배울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촬영하면서 여섯 명의 출연자와 세 명의 일반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SKY머슬'은 드라마 'SKY캐슬'에서 김서형이 입시 코디로 활약한 것을 따온 이름이었다.

이어 "일반인이 단시간에 운동을 배워가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월드클래스 선생님들이 운동을 도와주신다"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얼마나 많은 걸 배워가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꼈던 이를 묻자 "우리가 봤을 때는 다들 눈에 띄게 느는 게 보였다"고 전했다.

일반인들의 섭외 기준으로는 "운동을 막연하게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공감가는 사연을 가진 일반인을 출연자로 뽑았다"며 "공감과 즐겁게 운동하는 면을 보고 섭외했다"고 밝혔다.

'SKY머슬'을 통해 시청자들이 얻을 수 있는 궁극적인 이점은 무엇일까. 정 PD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별한 사람들이 특별한 걸 하는 게 아니라 일반인들이 비슷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며 "그래서 진정성이 더 보이는 것 같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점을 잡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운동 예능 '우리동네 예체능' 등과 다른 점을 묻자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도 운동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도 대단한 성공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아직 정규편성이 되지 않았다. 짧은 기간에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결과를 보여줄 수 있겠더라. 기회가 된다면 길게 기간을 잡고 운동 과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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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 /사진=홍봉진 기자


유세윤은 운동을 한 이후 부쩍 자신감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이 나에게도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운동에 대해 다양한 자극만 줘도 성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운동을 하고, 내 몸 안에 피가 돌 때 살아있는 느낌을 느낀다. 다시 중학교 2학년이 된 기분이다"며 박나래와 함께 참여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지 묻는 질문에는 "나와 박나래가 한 팀이다. 우리는 '운동은 웃으면서 하는 것'이라며 운동을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에프엑스 엠버는 "많은 분들이 운동에 대해 많이 겁을 낸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은 무서운 게 아니라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단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 팀 참가자들은 자신감이 없으셔서 겁을 먹지 않도록 도와줬다"고 전했다.

'SKY머슬'에서는 박태환이 수영 분야의 '코디'로 등장해 올바른 수영법 등을 지도했다. 엠버는 "내가 워낙 예전부터 운동을 해서 기본이 잘 안 잡혀 있더라. 박태환 선수, 다른 선생님들에게 배우면서 새로운 방법을 터득했다"며 "박태환 선수에게 배운 점을 친구들에게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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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권혁수 /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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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 엠버 /사진=홍봉진 기자


특별 코치 박태환의 활약을 묻자 주이는 "TV로만 봤던 분을 만나서 엄청 놀랐다. 되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나는 금방 수영 실력이 는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권혁수는 "나는 물공포가 굉장히 심한 사람이다. 수영을 처음 배우면서 잘 안 됐는데, 멘탈 수영을 하게 만들어주셨다. 물공포가 크게 없어졌다. 역시 월드클래스는 멘탈이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정 PD는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 출연진에게도 촬영 중간 중간에 알려주셨다"고 덧붙였다.

권혁수는 "먹기 위해 출연했다"고 이색 출연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혁수는 주이와 프로그램을 함께한 소감으로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굉장한 에너지 소비가 된다. 굉장히 활력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이는 "(권혁수와)굉장히 잘 맞는다"며 둘만의 구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권혁수는 "가장 많이 몸무게가 나갈 때는 105kg까지 나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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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모모랜드 주이 /사진=홍봉진 기자


모모랜드 주이는 "나는 즐겁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게 만드는 코디로 참여했다"며 "걸그룹은 겉모습을 위해 살을 빼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계기로 마음까지 예뻐지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출연진에게 만나고 싶은 코치를 묻자 주이는 "김연아를 만나고 싶다"며 웃었고, 권혁수는 "효도르, 손흥민", 엠버는 "손연재", 유세윤은 "한 편은 강호동, 한 편은 이만기에게 배워서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SKY머슬'은 오는 23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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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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