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 리니지2M, BTS 월드까지... 2019년 상반기 모바일 신작 3종

이덕규 객원기자 / 입력 : 2019.02.11 12:23 / 조회 : 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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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이 밝은지도 한 달이 지났습니다. 거대한 자본이 들어간 신작으로 시끌벅적했던 작년과 비교해보면 2019년 모바일 게임계는 독특합니다. 하운드13의 헌드레드 소울처럼 신규 게임사의 작지만 알찬 신작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순항하고 있는 반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매년 초 모바일 게임계에 파장을 일으켰던 대형 게임사들은 조용한 편이죠.


하지만 그들이 가만히 있는 건 아닙니다. 연초보다는 올해 상반기를 노리고 대형 신작을 준비하고 있죠. 주요 게임사들의 2019년 상반기 신작 3종을 모아봤습니다. 정리한 기준은 IP에요. 하나는 앞으로를 바라본 신규 IP, 다른 하나는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기존 게임 IP,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IP를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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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입니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게임으로,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클래스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무기를 교체하며 역할을 바꿀 수 있죠. 여기에 스킬과 아이템을 조합하면 더 다양한 형태의 전투가 가능합니다.

각각 다른 콘셉트로 제작된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 그리고 오픈 필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투, 생활 콘텐츠도 트라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픈 필드에서 플레이어는 몬스터와의 전투,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력과 대립,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과 같은 채집 및 제작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각각의 오픈 필드에는 특별한 이동 제약이 없습니다. 원활한 채집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전투력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생활 콘텐츠를 위해 무조건 전투 콘텐츠 최대 레벨을 달성할 필요는 없다는 게 모아이게임즈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4의 성능을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디테일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까지 더해져 MMORPG를 좋아하는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혹시 트라하를 기다리고 있는 분이라면, 오는 2월 14일 진행하는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에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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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입니다. '리니지M'의 사례와 비슷하게 PC MMORPG '리니지2'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에요. 리니지2M은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 오픈 월드', '원작을 재해석한 자유도', '진보한 대규모 RvR 전투'의 세 가지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리니지2M의 심리스 오픈 월드 규모는 102,500,000㎡로 국내 모바일 MMORPG 중 가장 거대한 크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하나의 채널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플레이어는 자유롭게 월드를 돌아다닐 수 있고, 어떠한 경험의 단절 없이 모든 플레이가 세상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입니다.

리니지 IP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투는 다양한 클래스와 지형의 높고 낮음, 장애물과 같은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략적인 변수를 통한 입체적인 전투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보스 레이드는 단순 공략의 대상에서 벗어나 필드 플레이 경쟁의 핵심 요소이자, 필드에서 벌어지는 RvR의 전황을 뒤엎는 전술의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단순히 리니지2를 그대로 답습하는 게 아니라 그래픽부터 시작해 콘텐츠 전반에서 많은 진보를 보여주는 리니지2M. 리니지M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주력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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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개발 중인 BTS 월드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한 실사형 시네마틱 육성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을 관리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본 게임을 위해 촬영된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과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1만장의 독점 화보, 멤버들의 목소리,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BTS 월드가 처음 공개됐던 제4회 NTP에서는 방탄소년단도 향후 이 게임만을 위한 OST를 발표한다고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죠.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에 의한, 방탄소년단 팬을 위한, 방탄소년단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넷마블은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BTS 월드 외에도 방탄소년단의 소재로 한 또 다른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면서 방탄소년단의 팬이기도 하다면, 넷마블의 향후 행보에도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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