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열린 결말로 종영..시즌2 제작 기대[★밤TV]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9.01.3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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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쁜형사' 방송화면 캡처


'나쁜형사'가 열린 결말로 종영했다. 시즌2가 제작될 지, 제작된다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연출 김대진)에서 우태석(신하균 분)과 은선재(이설 분)이 투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과거 배여울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과거 서주임(김기천 분)의 사장이 트럭으로 배여울을 치게 해 사망하게 하려 했던 것. 서주임은 사장의 명령으로 배여울을 처리해야 했다. 그는 한 병원 앞에 배여울을 데려다 놓고 도망쳤다.

이후 경찰이 사장을 찾아왔다. 서주임은 "그 아이 안 죽었어요. 걱정마세요"라며 사장을 안심시켰다. 그런데 이후 서주임이 사장의 집을 찾았을 때, 거기는 배여울이 있었다. 사장 부부가 죄가 들킬까 봐 무서워 배여울을 입양한 것이었다.

서주임의 사장 부부는 배여울을 은선재로 개명시켰다. 양부모에 입양된 은선재는 서주임을 직접 찾아갔다. 서주임은 자신이 죽고 나면 은선재가 진실을 모르게 될까봐 모든 사실을 말했다. 서주임은 "그 말이 어떤 파멸을 불러올 지 꿈에도 모른 채 입을 잘못 놀렸다"고 밝혔다.


다음 날, 은선재의 양부모는 둘 다 사망했다. 서주임은 "선재가 아니기를, 애써 부정했지만 다음날 선재가 부탁을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은선재가 양부모를 죽인 후, 서주임에게 자신 대신 양부모 살인사건의 진범인 척 하라고 한 것. 우태석은 이 모든 사실을 듣고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우태석은 은선재를 만나러 갔다. 우태석은 "없던 걸로 할 수는 없으니까"라며 은선재를 체포하려 했다. 은선재는 "나 놔주면, 당신 용서해 줄게"라고 말했다. 은선재가 자리를 뜨려 하자, 우태석은 그를 다시 잡았다.

은선재는 "나, 끊임없이 당신에게 용서받을 기회를 주고 있었어. 당신은 날 위해 수사를 멈출 수도 있었고, 당신은 날 위해 뭐라도 할 기회가 있었어"라며 소리쳤다. 그때 은선재가 우태석을 다리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우태석이 스스로 손을 떼고 떨어지자, 은선재는 "안 돼. 또 나 혼자 남잖아"라며 자신도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우태석은 살아 있었다. 그는 퇴원 후 나와 동료들과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 은선재가 확실히 살아 있는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은선재로 추정되는 뒷모습과 입술이 연출됐다.

'나쁜 형사'는 초반에 신하균의 뛰어난 연기력과 이설의 신선한 얼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이야기가 늘어지고 지루한 장면이 연출되며 시청자의 혹평을 받았다. 다행히 극 중후반부터 반전의 사건들이 공개되며 다시 긴장감을 높였다.

신하균은 광역수사대 팀장이 되고, 이설도 살아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극은 마무리 됐다. 신하균은 이설의 자동차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새로운 사건 발생을 암시하기도 했다.

과연 '나쁜 형사' 시즌2가 제작될 수 있을지, 제작되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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