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서형, 조선생 얘기에 눈물 "외로운 사람끼리 잘 버텼다"(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1.30 07:00 / 조회 : 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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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 /사진=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서형(44)이 'SKY캐슬'에서 김혜윤, 이지원, 이현진과 연기한 후의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김서형은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리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스카이캐슬) 종영 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김서형은 'SKY캐슬'의 출연 배우들과 만난 소감으로 "예빈이(이지원 분)는 이전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보고 내가 완벽한 팬이었다. 처음에는 예빈이가 그 친구있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고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혜나(김보라 분)도, 영재(송건희 분)도 연기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보는 눈이 남달랐던 건지 연기를 잘해서 신기했다"며 "영재도 그랬지만 혜나도 준비를 처저하게 해서 흐트러짐 없이 신이 빨리 끝났다. 예서(김혜윤 분)도 그랬다. 예서도 현장에선 금방 몰입해 있더라"고 밝혔다.

김서형과 염정아가 극 중 입시코디네이터와 입시생 엄마로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였던 것도 화제였다. 그는 "(염)정아 언니와 촬영장에서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다가도 슛이 들어가면 연기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나도 계속 부딪히는 연기를 하는데 기가 빨리더라"고 털어놨다.

'SKY캐슬'의 모든 캐릭터들이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인 캐릭터인 김주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남달랐다. 김주영은 올백 헤어에 올블랙 의상의 독특한 외견으로 각종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김서형은 이 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김주영의 힘만은 아니다. '캐슬'의 힘이었던 것 같다. 연출, 극본, 조명 등 연기 삼박자가 다 맞았기 때문인 것 같다"며 "나로선 김주영을 보여줬을 뿐이고 그걸 극대화시켜준 건 연출의 힘이었다. 김주영이 살아움직일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의 계획된 바였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그는 김주영의 비서로서 곁에서 항상 함께 다닌 조선생(이현진 분)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며 울컥하기도. 김서형은 "현진씨와 함께 하면서 조선생은 외로운 사람이라 생각했다"며 순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이와 함께 "조선생과 외로운 사람들끼리 잘 버텨준 것 같다. 19회를 찍을 때 웃으면서 겨우 사진을 찍었다. 그전까지는 서로 '밥 잘 먹었냐'만 얘기하면서 말을 잘 못 나눴다. 서로의 감정선을 유지하고 싶어서 그랬다"며 "케이에게도 촬영 전에 서로 말을 잘 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내가 드라마를 할 때 사적인 얘기를 공유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서형은 "현진 씨에게 '너무 외롭지 않았냐'고 말했다. 현진이도 감정이 힘들었을 텐데 현진이 자체가 많이 긍정적이었다. 참 예쁜 아이다. 주인공도 해봤던 아이가 다소 작은 역할을 했는데, 쫑파티 때도 물어보니 자기는 어떤 역할이든 괜찮다고 하더라. 현진이는 대본을 보면 내 감정을 많이 봤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김서형은 성공률 백 프로의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 분했다. 김주영은 학생을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합법과 편법은 물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

극 중 김주영은 대한민국 상위 0.1% VVIP들에게 상전처럼 떠받들여지지만, 감정을 읽을 수 없고 맹독을 품은 야누스 같은 여자로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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